티블로그를 선택한 이유도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기 위함이었는데 구글 애드고시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완전승인의 길까지는 참으로 멀고도 힘든 것 같다. 이건 뭐 사법고시도 아니고 매번 신청 후 낙방, 거절의 수신 메일로 인해 은근한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다. 신청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품질 블로그도 많고 이것 저것 따져보고 승인 해줘야 하는 구글의 방침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어렵다. 첫번째 시도는 티블로그를 시작하고 글목록 14개일때 한번 시험삼아, 결과는 물론 무조건 거절이겠지만 그래도 신청해봤다. 하루만에 이메일이 왔다. 이렇게 하루만에 또는 몇시간만에 이메일을 받는 경우를 찾아 보았는데 구글 애드센스 가입시 내 웹사이트 주소 적는 난에 자동으로 생성되는 http://를 지우지 않고 자신의 웹사이트 주소를 복사해와 붙여넣기 한 경우 제깍 답신 메일이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구글 애드센스 신청결과 알림이라는 제목과 함께 날라온 메일에는 애드센스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신청서를 검토해 보았는데 신청이 승인되지 않았다. 비승인사유는 콘텐츠 불충분이다. 사이트에 광고를 달으려면 웹페이지에 있는 텍스트의 양이 구글 전문가가 검토했을때 충분해야 한다. 그럼 그렇다. 승인이 되지 않았다. 블로그를 한번 살펴 보았다. 그래 텍스트의 양이 현저히 부족한거 같아 보인다. 텍스트 양을 일단 늘리자 하고 내용 추가와 수정의 고된 작업을 다 끝내고 다시 가열차게 신청 해 보았다. 이번에는 하루만에 메일이 오지 않고 2일뒤에 왔다. 역시나 승인이 거절되었다. 순간 예전에 유투브로 애드센스 가입한 것이 생각나 접속헤 보았다. 이런 낭패가 있다니. 동영상으로 창출된 수익이 거의 없어 계정을 해지한다는 메일이 와 있다. 갈수록 태산이다. 유투브로 우회 접속해 승인을 받는 그런 방법이 있다고 해서 잠깐이나마 신났었는데 좋다 말았다. 요즘은 유투브 우회 승인도 잘 안해주는 추세이라고 한다. 아무튼 세번째 시도를 위해 블로그내에 있는 동영상, 사진의 수를 대폭 줄이고 글도 몇개 더 작성해 보았다. 세번째 신청, 결과는 또 콘텐츠 불충분으로 거절이다.. 한숨이 조금 나왔다.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블로그 점검 작업에 들어갔다. 글이 하나도 없는 비어있는 카테고리가 있는지 확인 후 과감히 삭제하였다. 글이 2-3개밖에 없는 카테고리는 또 중노동을 해가며 글을 몇개 더 작성했다. 구글전문가인 봇이 글자수를 체크 한다는 건 어느정도 맞는 것 같다. 반드시 1,000자 이상을 넘겨야 한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오기가 났는지 9,000자 이상으로 다 바꾼 경우도 봤다. 아무튼 네이버나 다음에 글자수세기 프로그램을 통해 글자수가 1,000자를 넘기는지 일일히 다 체크해 보았더니 평균 1,300-2,500자 정도 되었다. 글자수세기 확인할 때 꼭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공백제외를 해야지 공백 줄 간격 포함해서 체크하면 1,300자일지라도 공백을 제외하면 900자가 되는 경우가 허다 했다. 이럴 경우 또 콘텐츠 불충분의 덪에 빠지게 된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담겨 있는 여러 블로거들의 글을 검색하다 보면 글자 크기가 9가 가장 좋다라는 글자크기 제한에서부터 글자 수는 무조건 5,000자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썰부터 일 방문자수가 100명은 넘어야 한다. 카테고리가 많을수록 불리하다. 사진은 1개 이상 올리면 불리하다, 동영상은 아예 없는 것이 좋다라는 각종 저마다의 승인 팁들이 난무하는데 어떤게 정답인지는 알 수 가 없다. 구글만이 알고 있다.
아무튼 세번째 거절을 당하고 난 뒤, 바로 이틀만에 다시 4번째 신청을 했다. 이번 신청 단계에서는 사이트에 광고코드를 삽입하라는 안내가 있었다. 코드를 삽입하고 다시 신청했다. 이번에는 5일만에 답메일이 왔다. 역시나 거절 이유는 콘텐츠 불충분이다. 메일 내용도 매번 동일하다. 네번째 거절을 당하고 나니 이젠 시큰둥 해진다. 문제가 뭘까? 고민을 하던 참에 내 사이트가 구글 검색은 잘 되는지 검색을 해 보았다. 구글 검색창에 site.를 앞에 붙여 자기 사이트 주소를 검색하면 된다. 아니 이런, 검색이 일부만 되었다. 구글 서치 콘솔팀에 들어가 보았다. 크롤링 속도 변경, 검색 인지도 개선등 여러가지를 손 보았다. 사이트오류, url오류, 사이트맵 오류도 꼼꼼히 살펴 보았다. 검색이 안되는 문제는 사이트 소유확인을 통해 해결했다. 블로그 주제와 블로그 글이 서로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카테고리명을 한개 정도 바꾸어 주었는데 요것도 조금 문제가 되는 듯 싶었다. 바꾸니 카테고리에 내 글은 있는데 구글에서는 0으로 나온다. 이렇게 또 하루이틀 블로그를 수정하고 5번쨰 신청을 해봤다. 이번에는 6일만에 답장 메일이 왔다. 메일이 안오길래 애드센스 가입 페이지에 접속해서 다시 신청을 해보면 사이트를 검토중입니다 라는 페이지로 넘어간다. 검토에는 3일이 소요 된다더니 그냥 하는 말이고 복골복이다. 이번에도 이유는 콘텐츠 불충분이었다. 진짜 고시 수준이다. 이쯤에서 대부분 체념 또는 포기를 하기도 한다. 내 사전에 포기는 없다. 포기란 배추를 세는 단위이다. 이번에는 글자수 2,000자 넘는 글을 3개 추가해 보았다. 말이 2,000자이지 그냥 사진 열장 정도 넣고 설렁설렁 맛집 리뷰 쓰는데 들어가는 글자수가 3-400자 정도이니 2,000자 넘는 글을 타이핑 하고 있자니 이거 완전 중노동이다. 글자수를 압도적으로 늘리기 위해 띄어쓰기도 잘 안지키고 줄바꾸기도 되도록 삼갔다. 아픈 허리를 매만지며 타이핑에 열중인 나를 보니 한심하기도 하고 측은하기까지 하다. 반면 구글에 대한 은근한 분노가 스며들어 오기로 타이핑을 다 쳐냈다. 블로그 내용에는 완전한 구문과 문장이 있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 문장 끝이 ~다.로 끝나는지 일일히 확인에 또 확인을 거듭하였다. 어떤 이는 글 목록수 4-5개에 글자수도 500자 정도인데 일주일만에 가입승인 되었다던데 허탈하다. 아무튼 6번째 신청을 넣었다. 한 열번정도 거절 당하겠지 하고 예상을 해본다. 그렇다면 앞으로 4번 정도 더 남았다는 얘기가 된다. 6번째 신청에서는 일주일이 넘어도 답이 안온다. 사람 약 올린다. 9일째 되던 날 메일이 하나 왔다. 두근두근 애드센스가 뭐라고 이거 사람 괜히 두근거리게 만든다. 열어 보았다. 헉 축하합니다. 계정이 완전히 승인되었습니다. 축하까지 해준다. 1차 승인이 된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게 뭔가 5시간만에 구글로부터 또 메일이 왔다. 애드센스 신청결과 알림. 가입축하 이메일에도 나와 있듯이 사이트에 애드센스 코드를 삽입 하시면 애드센스 신청서의 2차 검토가 진행됩니다. 블라블라 위반사항이 발견되어 귀하의 계정이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승인 사유는 콘텐츠 불충분이다. 메일 내용도 위의 몇글자만 바뀌고 아래 내용은 아주 똑같다. 산 넘어 산이다. 아마 마지막 1차 승인 신청 후 글 쓰기가 싫어 포스팅을 하나도 안했더니 그런가 보다. 승인 검토중에도 글 2-3개정도는 써 줬어야 되는 게 아니었을까 싶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이제 2차 승인을 위한 싸움 시작이다. 완전히 승인 받고 나서 두번쨰 포스팅을 써야겠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을 훔치는 꿈-해몽 (0) | 2017.03.26 |
---|---|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70) | 2017.03.22 |
구글 애드고시 도전기2(최종승인)팁 (0) | 2017.03.17 |
티스토리 초대장 6장 남았네요, 배포해 드립니다. (52) | 2017.03.09 |
유방암을 이기는 법 (0) | 2017.02.18 |
세시풍속(歲時風俗) (0) | 2017.02.18 |
강화 가볼만한 곳(유적지) (0) | 2017.02.17 |
강화의 민간신앙 (0) | 2017.02.17 |
재미로 보는 로또운세와 사주(일진) (0)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