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터, 계유(癸酉)일주

계유(癸酉)일주. 일지로 나를 생해주는 인성을 깔았다. 유금의 지장간에는 경금과 신금이 있는데 정인과 편인이다. 정인보다는 편인의 성분이 강하게 나타나는 일주이다. 계유일주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속내를 잘 알수 없다는 것이다. 유금속의 신금은 보석이자 날카로운 기질을 가졌으니 남들과 잘 어울리려고 하지 않는다. 혼자 돋보이려는 보석의 심리처럼 다른 사물들과 같이 한데 뒤섞여 있기를 꺼려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을 만나도 자기의 속을 다 드러내지 않는다. 비밀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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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과 편인을 지녔으니 머리가 좋고 영리하고 뭐든지 암기를 잘 한다. 편인의 성분으로 남들이 생각지 못한 것들을 생각해내는 다각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유(酉)금은 절, 사찰, 비석등을 뜻한다. 계유일주를 굳이 형상화 하자면 절에 있는 샘터나 옹달샘으로 외롭고 고독할 암시가 있다. 또한 유금은 술을 뜻하기도 하므로 계유일주는 술 마시는걸 좋아한다. 향락이나 주색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겠다. 유금은 도화로 외모가 수려한 편이다. 계(癸)와 유(酉) 모두 음이므로 음기가 강해 색정이 강하다. 결벽증이 있을 수 있고, 의심이 많다. 집념과 야망이 대단해 한 분야에 지나치게 빠질 수 있다. 갑목과 병화가 있어야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자기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