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겁쟁재, 을묘(乙卯)일주

3대 고집중 하나인 을묘(乙卯)일주.

일간인 乙木이 지지 卯木 건록에 앉아있다. 일지가 비견인 간여지동이면서 내 힘이 아주 강하니 고집이 약할래야 약할 수가 없다. 절대로 남에게 지지 않으려고 한다. 비견 겁재가 재를 놓고 서로 경쟁하는 군겁쟁재의 형상으로 재물에 대한 욕심이 대단한 일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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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여지동은 배우자와의 관계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고집때문에 부부사이가 좋지 못하다. 다른 간여지동보다 유독 을묘일주는 더 심한 편이다. 부부사이에 서로 참고 인내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을묘일주는 재주가 참 많다.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또한 을목이니 말솜씨 또한 청산유수와 같다. 이상도 높고 능동적이라 자기 스스로 길을 잘 헤쳐 나가니 잘 풀리면 부귀와 명예를 얻는다. 다만 인내심 부족과 아집과 독선으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으니 이 점을 항상 조심해야 겠다.

 

을묘일주 남자는 재주가 많고 언변이 좋으니 사회생활도 잘 하고 밖에서는 참 좋은 사람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냉랭하다. 배우자와 백년해로가 어렵고 자식과도 무정한 편이다. 외도, 늦바람을 조심하고 살아야 한다. 사주가 잘 짜여지면 사업가로 크게 성공해 많은 재물을 모은다.

 

을묘일주 여자는 미인들이 많다. 인정도 많고 재주도 많다. 자기가 최고라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남편덕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본인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가계를 꾸려가는 것이 좋으며 직업은 의류 도매업, 화장품등의 업종에 종사하면 좋다.